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홍대돈부리]

싱싱하고 두툼한 연어덮밥- 타임스퀘어 [홍대돈부리]

위치 :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이마트 앞쪽 롯데리아 옆

전화번호: 02-2638-2384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쇼핑을 하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격대비 괜찮은 메뉴가 많은 ‘홍대돈부리’에 갔다. 아무래도 여기 쇼핑인구가 많다보니 주말이나 평일에도 밥시간이 되면 웨이팅이 조금 있다. 하지만 사람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됐다. 홍대돈부리는 홍대가 본점이지만 맛집으로 이미 여러 분점들이 있고 타임스퀘어도 그 분점들 중 하나이다. 메뉴는 다양한 일본식 덮밥과 면류등이 있지만 상호명이 홍대돈부리인 만큼 돈부리를 먹는 것이 정석이겠다.

여기에는 다양한 가츠동이 있는데 여기서는 당연하게 ‘사케동’ 즉 연어덮밥을 먹어보길 강추한다. 다른 돈부리 메뉴들도 많지만 에비동과 사케동을 먹었는데 사케동이 단연 압권이였다. 사케동 가격은 11000원이고 가격 못지않게 양이 넉넉하다. 일단 연어의 두께를 본다면 만족할만한 웃음이 나온다. 먹는 방법은 절대 비비지 말고 연어와 와사비를 간장에 찍어먹고 밥을 따로 먹는게 좋다. 여기서 일하시는분도 그렇게 먹으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초밥같이 한번에 쌓아서 먹는게 더 좋았다. 밥을 올리고 와사비를 올리고 그 위에 두툼한 연어와 간장을 살짝 발라 먹으면 두툼한 연어초밥을 먹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풍성한 식감이 완성된다. 그렇게 와구와구 먹다보면 어느새 밥이 조금 남는다. 그런데 연어의 양도 원체 넉넉하고 두툼해서 아쉽지는 않다. 그래도 밥이 남아서 아쉽다면 ‘에비후라이’를 시켜보자. 사이드 메뉴로 새우튀김이 두마리에 5000원이다. 이 새우튀김도 굉장이 크고 통통해서 가격이 아깝지 않다. 원래 튀김은 튀김옷이 두꺼워서 커보이는 속임수를 많이 쓰는데 여기 새우튀김은 새우살이 튀김옷보다 더 많고 통통해서 맛있었다. 사케동이 최고의 메뉴인데 ‘연어뱃살덮밥’이라는 것도 있었다. 가격은 13000원인데 아무래도 뱃살인만큼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엔 꼭 연어뱃살덮밥에 도전해봐야겠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어 혼밥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타임스퀘어에서 쇼핑을 마치고 식사를 한다면 가성비 좋은 ‘홍대돈부리’를 강추한다. 특히 사케동을 먹어야 홍대돈부리가 맛집이라고 느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