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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배트맨 무비] 리뷰

Santaroo 2017. 2. 9. 20:21


레고 배트맨 무비

레고덕후라면 꼭 봐야할 영화.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레고에서 2017신상품으로 배트맨 무비 관련 레고를 엄청나게 쏟아냈다. 영화를 안 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니피규어와 영화에 나오는 각종 자동차들은 레고팬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상품들이였다.(가격이 비싸진게 흠임)
그렇게 1월부터 오매불망 기다린 '레고 배트맨 무비'가 개봉해서 바로 보고왔다. 미리 레고상품들을 많이 봐왔던 터라 영화를 보면서 아 이 장면이 이 상품이구나~ 맞춰보는 재미가 있었다.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에서 내놓은 지난 레고무비처럼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큰 흥행몰이는 안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고나서 기존 배트맨영화만큼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선 1위 흥행을 했다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한번 보면 절대 후회는 없는 영화로 매우 추천이다. 특히 영웅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데드풀의 오프닝을 패러디하며 정말 센스있는 웃음을 준다. 기존 배트맨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귀여운 레고들을 소재로 정말 디테일한 연출에 혀를 내두르며 그냥 화면만 봐도 눈이 즐거운 영화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항상 주목받길 좋아하는 배트맨은 사실을 외로운존재, 우연히 파티장에서 만난 로빈을 아들로 삼고 고담시에서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 바바라고든과 함께 악당 조커와 싸워 고담시를 지켜내는 내용인데
큰 틀에서 보자면 외로운 존재 배트맨의 성격과 사생활을 중심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법을 알아가는 스토리이다. 여기서 배트맨의 깨알같은 사생활이 나오는데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어떤음식을 먹는지 등(그래서 레고 배트맨 피규어에 가재를 들고있는거였어~!!)이 악당을 해치우고 들어온 배트맨이 사실은 굉장히 외로운존재고 혼자 집에서 하는일들을 보여준다.
여기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조커는 배트맨이 자기를 악당이라고 불러주길 원하는데 배트맨은 무시한다. 사실 배트맨은 조커가 있어야 조커를 해치우고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며 그 칭찬으로 먹고사는 영웅이다. 마치 유재석과 박명수의 관계같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인거다.
이런 디테일한 관계나 패러디요소들을 보면 아이들용 영화라기보다 어른들이 봐도 충분이 재미있게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다.
특이 이 영화의 재미요소는 세상의 모든 악당이 나온다는데에 있는데 킹콩, 반지의 제왕 악당, 심지어 해리포터의 볼트모드가 꽤 많은 비중으로 나와서 나올때마다 마법주문을 외치는 목소리에 빵터지게 된다.
그리고 슈퍼맨을 비롯한 다른 영웅들이 배트맨과 어떤 관계인지 보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배트맨 무비관련 레고를 더 사고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아마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트 레고 코너에 있는 배트맨 무비관련 상품을 사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장에 나도 관련 상품들을 다시 구경하러 마트에 가볼 생각이기 때문에 :)

WAG에서는 앞으로 9월에 '레고 닌자고 무비' 2019년 2월에 '레고무비2'를 제작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레고무비2가 굉장히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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